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2026-05-04 13:35:51
14타수 연속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같은 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이례적인 ‘슬럼프’에 빠졌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17(60타수 19안타)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완 더스틴 메이의 시속 138.5㎞ 몸쪽 스위퍼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치며 안타를 신고했다. 5회초엔 선두 타자로 메이를 다시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쳐 1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2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4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 5월 하순 5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로 잠잠했던 이래 오타니의 가장 긴 부진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AP 통신에 “타격 메커니즘에 약간 문제가 있다. 홈에서는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3연전에서 오타니의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당겨친 땅볼과 밀린 듯한 뜬공 등 타격이 어정쩡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는 고전 중이나 마운드에서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호투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4-1로 이겨 4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