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000 포인트를 돌파한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워 7500선까지 붕괴됐다. 원달러 환율은 한 달여 만에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2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36.03포인트(6.72%) 급락한 7445.38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한때 8046.78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조 8681억 원, 1조 6795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7조 379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오름폭이 컸던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대, 8%대 급락하고 있다.
오후 2시 1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오른 1500.2원이다. 환율은 3.2원 오른 1494.2원에서 출발한 뒤 149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 1500원을 찍었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12∼13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해졌고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9.13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