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피’ 한 시간 만에 끝…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7400선 마감

전일 대비 6.12% 급락
코스피 하락폭 역대 두 번째 커
외인·기관 매도 쏟아내…차익 실현 영향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 2026-05-15 16:03:38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뒤 급락 전환해 7500선을 내준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8000선 돌파기념 세리머니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뒤 급락 전환해 7500선을 내준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8000선 돌파기념 세리머니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꿈의 8000피’ 시대가 약 한 시간 만에 끝났다.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넘은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투자심리 악화 등의 영향으로 급락, 74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488.23포인트(6.12%) 급락한 7493.1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하락폭은 지난 3월 4일 기록(698.37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날 코스피는 변동성이 심한 이른바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다. 하지만 낙폭을 줄이다 상승세로 돌아서며 장 초반 한때 0.82% 오른 8046.78까지 치솟으며 꿈의 8000피 시대를 열었다. 역대 처음 7000선을 뚫은 지 9일 만에, 거래일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사상 처음 8000선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약 한 시간 만에 코스피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8000선을 내줬다. 이후 코스피는 급락해 740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급락으로 인해 이날 오후 코스피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한 달만에 발동되기도 했다. 장중 최고·최저 기준으로는 675.1포인트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은 5조 6000억 원, 국내 기관은 1조 7000억 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조 2000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인 건 차익 실현 매물과 한국, 미국, 일본 등 국채금리 급등 등에 따른 투자 심리가 악화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1.27포인트(5.14%) 급락한 1129.8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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