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인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격이 걸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현황 보고회에서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는 대한민국의 선진 문화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전쟁 기간의 피난 수도이기도 하고 국제 원조의 관문이기도 했던 부산은 이제 세계적 해양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성공 경험과 도약의 서사를 세계와 공유하는 최적의 장소가 부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의 유산, K헤리티지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게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 문화를 주도하는 K컬처의 원동력은 누가 뭐라 해도 K헤리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 지정학적 위험, 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류 공동의 유산을 온전하게 지켜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협력을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지난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후 38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위원회이니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꼼꼼하면서도 주도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무려 196개국 대표단과 전문가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과 숙박, 치안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유관기관이 '원팀'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긴밀히 소통해 어떤 돌발 상황에도 기민하게 대응하는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원회 개최가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매력적 문화 행사나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사전에 꼼꼼히 기획해 이번 기회에 부산 또는 인근 지역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