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 2026-06-23 11:07:28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에, 코스닥지수는 9.76포인트(1.01%) 내린 958.64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동반 급락에 9000선을 내주며 8700선까지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를 짓누르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로 맞서는 수급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6.23포인트(4.13%) 하락한 8738.3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이날 9083.5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9175.45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 반전하며 8700선까지 밀렸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3514억 원, 6347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홀로 3조 2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5.45%)와 SK하이닉스(-5.93%)가 나란히 하락 중이다.
시장에서는 간밤 미국 빅테크 주가 하락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 제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M7 등 빅테크 주가 부진, 시장 금리 레벨 부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대 강세, 유가 하락 등 대외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시가총액 1위 주도권 다툼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