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 2025-01-22 17:19:18
인제대 부산백병원이 입원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21일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신속대응팀(RRT, Rapid Response Team)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AI 소프트웨어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동시에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 19가지를 분석해 △예상치 못한 중환자실로의 이동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 급성으로 악화될 수 있는 위험도를 예측해 지수화한다.
신속대응팀은 의사와 전담간호사로 구성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 환자를 사전에 분류하고, 추가 조치나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담당의료진과 상의해 직접 회진을 해 조치하거나 이송과 심폐소생술 업무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백병원 신속대응팀장 서상혁 교수는 "AI 소프트웨어 활용으로 조기에 상태 악화 징후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해 입원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