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5위 임성재, 17일 헤리티지 출격

PGA 특급 대회서 상위권 노려
셰플러 등 정상급 선수 대거 출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4-15 17:59:14

13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5위로 선전한 임성재. AP연합뉴스연합뉴스 13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5위로 선전한 임성재. AP연합뉴스연합뉴스

임성재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5위로 선전한 뒤, 곧이어 열리는 특급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임성재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1년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시그니처 이벤트는 총상금 2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며 이전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이 출전하는 대회다. RBC 헤리티지는 올해 5번째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다.

마스터스에 바로 이어 열리는 RBC 헤리티지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고, 마스터스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져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에도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4위로 대회를 마쳤고, 무엇보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시즌 3승,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4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2022년 우승, 2023년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낸 조던 스피스(미국)도 눈여겨볼 선수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마스터스 챔피언인 2위 매킬로이와 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만 이 대회를 쉬어 간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 김시우가 출전한다.

마스터스에서 5위에 오르며 선전한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최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우승은 없었지만 2023년 공동 7위를 비롯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사이에 가장 낮았던 순위가 2022년 공동 21위였다. 지난해 공동 12위, 2021년에는 공동 13위 성적을 냈다. 마스터스의 기세를 살린다면 상위권 진입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적이 있다.

PGA 투어의 예상 파워 랭킹에서는 셰플러가 1위로 꼽혔고, 임성재는 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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