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연 기자 sjy@busan.com | 2025-05-19 18:10:42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육상 사전경기에서 부산 선수들이 선전했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육상 사전경기에서 부산시교육청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은 단거리 달리기와 경보, 원반던지기 종목에서 나왔다.
부산대신중학교(교장 김은수) 이건호 선수는 남중 100m 금메달을 거머줬다. 이 선수는 이날 200m 동메달, 400m 릴레이 동메달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단거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산체육중학교(교장 곽정록) 2학년 문보현, 박관우 선수는 각각 5000m 경보와 원반던지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 선수는 마지막 400m에서 두 선수를 역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 선수도 개인 기록을 10m 이상 경신해 ‘깜짝 메달’을 얻었다.
그 외 동항중학교(교장 송진숙) 천승민은 남중 포환던지기, 부산체육중학교 박교림은 여중 8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부산체육중학교 이태관은 남중부 장대높이뛰기, 이건호·장정근·고영빈·마진욱·이예성 선수가 남중부 400m 릴레이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육상 대표 선수단의 입상 쾌거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근성과 학부모의 헌신, 교육청과 종목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육상 사전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산시교육청 선수단은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부산시교육청 소속 초·중학교 204개교, 총 1061명(임원 280명, 선수 781명)이 육상, 수영 등 34개 종목에 출전한다. 금메달 20개 등 총 97개 메달이 목표이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중학생 대상 종합체육대회로, 해마다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부산시교육청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스포츠 인재들의 노력과 열정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