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우 기자 leo@busan.com | 2025-06-08 18:33:34
우상혁(용인시청)이 올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국제대회 6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2를 넘어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30)를 제치고 우승했다.
우상혁은 지난해에 이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를 이뤘고 2022년 카타르 도하, 2023년 미국 유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또 올 시즌 국제대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이아몬드리그는 톱클래스 선수들이 4~9월 사이에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하는 시리즈 육상대회다.
우상혁은 도로슈크와 나란히 2m28을 넘어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올 시즌 2m34를 넘어 전 세계 육상선수 중 1위에 오른 도로슈크는 2m30을 1차 시기에 넘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바를 2m32로 높여 곧바로 성공했다. 반면 도로슈크는 1, 2차 시기에서 2m32를 넘는 데 실패한 뒤 바를 2m34로 높였지만, 역시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