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7400명 투입·광안대교 전면통제… 제21회 부산불꽃축제 안전 대책 강화

42곳 중점관리지역 모니터링 계획
7일 광안리해수욕장 도로 등 통제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 2026-11-02 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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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15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15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올해 축제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행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공무원, 경찰, 소방, 교통공사, 시설공단, 자원봉사자 등 총 7400여 명의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요원이 투입된다. 시는 광안리해수욕장 7곳, 관람 위험지역 9곳, 도시철도 역사 16곳 등 총 42곳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하고, 수용 인원을 초과할 경우 백사장과 해변로의 진입을 막는 단계별 총량제를 강도 높게 적용할 계획이다.

응급 상황 대비 태세도 대폭 강화됐다. 현장에는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가 전진 배치되며, 비상 통로 4곳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혼잡도를 알리는 엘이디(LED) 안내 차량도 지난해 11대에서 12대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돕는다. 카카오맵을 통해 행사장 주변의 실시간 혼잡도는 물론, 인파 속에서 일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친구 찾기 서비스, 화장실 등 주요 편의시설 위치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최소화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도로 통제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무대 설치 등을 위해 2일 오후 8시부터 광안대교 상층부 일부 차로 통제가 시작되며, 4일부터는 하층부도 부분 통제에 들어간다. 축제 당일인 7일에는 전면 통제가 실시된다. 광안대교 상층부는 오후 3시 30분부터, 하층부는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다만 구조물 철거가 조기에 완료되면 통제 시간은 탄력적으로 단축될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도로 역시 7일 이른 아침부터 단계별로 통제된다. 오전 10시 광안해변로(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구간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해변로와 마린시티 일대 도로 통행이 제한된다. 관람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오후 5시부터는 광남로와 민락수변로 등 주요 진입로까지 통제 구역이 대폭 확대된다. 현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교통 흐름을 통제해 인파 쏠림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축제가 끝난 후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며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막기 위해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분산 귀가를 유도한다. 또한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하고, 시내버스 집중 배차 등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가동해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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