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 2026-11-02 12:34:25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과기정통부 제공
전 세계 슈퍼컴퓨터 10위권급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이 오는 12월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유성구 KISTI 본원에서 한강 가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6호기는 기존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이 지원해 온 중앙처리장치(CPU) 기반 대규모 계산과학·시뮬레이션 연구에 더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연구까지 새롭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6호기는 엔비디아(NVIDIA)사의 CPU-GPU 통합 가속기 칩인 ‘GH200’ 등 최신 GPU 8496개와 CPU 9936개를 탑재했다. GH200은 기존 H100에 CPU '그레이스'를 추가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인 통합 가속기 칩이다. 6호기는 5호기 대비 24배의 이론연산성능, 10배의 저장공간, 4배의 네트워크 성능을 갖췄다.
2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본원에서 열린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에서 주요 내외빈이 슈퍼컴 6호기 가동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이달 초 국제슈퍼컴퓨팅콘퍼런스(SC2026)에서 발표될 전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순위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이 10위권급에 등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6호기는 K-문샷 등 국가전략 연구개발(R&D)을 중점 지원하고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도전적 연구부터 기업의 기술개발까지 폭넓게 뒷받침하는 핵심 연구 인프라로 활용된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공식 서비스는 오는 12월 16일 개시할 예저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6호기 '한강'이 국내 연구자들의 도전적인 연구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그간의 슈퍼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한강은 AI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지원하여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이끌어 갈 핵심 기반"이라며 “K-문샷 등 국가적 난제 해결과 산학연의 혁신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