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상풍력, 사하구 복지관 2곳과 ‘지역 주민 복지 증진’ 맞손

두송·다대복지관과 협약…취약계층 후원·지원 등 협력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 2026-11-02 1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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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부산해상풍력발전(주) 부산대표(왼쪽)와 이상권 다대종합사회복지관장이 지난달 29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해상풍력 제공 이동진 부산해상풍력발전(주) 부산대표(왼쪽)와 이상권 다대종합사회복지관장이 지난달 29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해상풍력 제공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시행사인 부산해상풍력발전(주)이 부산 사하구 내 복지관 2곳과 손잡고 지역 주민 복지 증진에 나선다.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 예정지와 인접한 부산 사하구 다대·장림 일대에서 오랜 기간 지역 복지를 담당해 온 두송종합사회복지관·다대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후원, 물품 지원, 복지 프로그램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부산해상풍력발전(주)는 부산시 두송종합사회복지관·다대종합사회복지관과 각각지역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각 복지관과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의 개발·건설·운영 단계에 걸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상호 합의된 범위에서 각 복지관이 추진하는 복지사업과 주민 지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후원, 물품 지원, 사회공헌 활동, 복지 프로그램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각 복지관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은 다대2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다대종합사회복지관은 다대2동과 장림1·2동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돌봄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올해 사무소를 다대포해수욕장 인근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지역주민과의 교류와 접촉을 늘리고 있다.

지난 10월 26일에는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지역주민 문화행사 ‘상생DAY’에 참여해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소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다대종합사회복지관 행사 ‘다대행복보드미축제’에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해상풍력발전은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두송종합사회복지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부산해상풍력발전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상권 다대종합사회복지관장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가 복지 프로그램과 주민 지원 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부산해상풍력발전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해상풍력발전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건설 이후 약 25년간 운영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지역주민의 삶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복지 수요를 잘 아는 두 복지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약 3~5km 떨어진 해상에 총 99MW(메가와트)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첫 공공주도형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약 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청정 전력을 생산해 부산시의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대포 해상풍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개발·건설·금융·운영 전 단계에 걸친 국산화를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조사전문기관 에스티이노베이션이 사하구 주민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대면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찬성 56.7%, 중립 16.6%, 반대 26.7%로 찬성 의견이 반대의 약 2.1배에 달했다. 특히 사업 예정지와 인접한 다대1동의 찬성 응답은 74.7%로 사하구 평균보다 18.0%포인트(P)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79.7%가 ‘주민참여를 통한 수익 공유가 이뤄진다면 사업 수용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해 수용성 제고 조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외에 ‘충분한 정보공개와 주민 의견 수렴’(66.2%), ‘발전수익의 지역 환원과 상생기금 조성’(52.5%)도 수용 의향을 높이는 조건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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