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 국정교과서 집필 유력…'40년간 고고학 연구'

2015-11-03 21:22:09

[비에스투데이 박홍규 기자] 최장수 고고학 교수인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원로 교수들이 단일 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학계에 따르면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등 일부 원로 교수는 오는 4일 예정된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집필기준 및 집필진 구성에 관한 기자회견에 배석, 국정화 필요성에 대한 원로 사학자로서의 견해를 피력할 계획이다.
 
최 명예교수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5~7차 교육과정 때 국정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한다"고 밝혔다.
 
집필진 참여 여부에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집필진 명단의 일부를 발표하는 자리에 배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 명예교수가 단일 교과서 대표 저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몽룡 교수는 1972년 26세에 최연소 고고학 전담 교수로 임용, 지난 2012년 정년 퇴임하기까지 40년간 고고학을 연구했다. 또한 1988년 이후부터는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편찬에 관여했다.
 
최 명예교수 이외에도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최성락 목포대 교수,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허동현 경희대 교수, 손승철 강원대 교수, 강규형 명지대 교수 등이 집필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집필진 구성 및 편찬 기준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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