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배우 정재영이 제9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아태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24일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주인공 함춘수 역할을 맡았던 정재영이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지난 26일 열린 제9회 아태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정재영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이 영화를 너무 잘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과 제 상대 배역이었던 김민희 씨 그리고 저에게 상을 주신 김동호 위원장님 및 심사위원님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재영은 '나홋카'의 알렉세이 구스코프, '다운리버'의 리프 아일랜드, '대통령'의 미하일 고미아쉬빌리, '타를로'의 스더 니이마와의 경합했다.
아태영화상은 호주 브리즈번 시가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를 장려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0여개국에서 290편 이상이 출품되어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22개 국가의 39편의 작품들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사진=영화제작 전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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