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스쿠니 폭발 사건` 한국인 남성은 전북 군산 출신 `전창한` 씨, 9일 일본 입국 후 도쿄에서 체포돼

[단독] '야스쿠니 폭발 사건' 한국인 남성은 전북 군산 출신 '전창한' 씨, 9일 일본 입국 후 도쿄에서 체포돼

｜ 2015-12-09 12:04:32

가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전창한 씨가 9일 하네다 공항 입국 이후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 경시청은 CCTV에 찍혀 주목받은 전창한 씨(27)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복수의 일본 언론이 9일 오전 보도했다.

전 씨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사건이 있었던 시기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에 갔냐는 일본 기자의 물음에 "갔다"고 대답했고, 이유에 대해서는 "단지 도쿄를 구경하고자 갔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뭐라고 말할 부분은 없다. (폭발과 관련해서) 모른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전 씨는 이날 비행기를 타고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 일본 경찰은 그를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일본 야스쿠니신사에서 한 차례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신사 남문 인근 남성용 화장실에서 디지털 타이머와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든 파이프 묶음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의 CCTV에서 폭발음 발생 약 30분 전부터 한국인 남성이 촬영된 것에 주목, 그가 머문 호텔 객실을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사진=일본 방송 캡쳐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