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로열파이럿츠, 뮤직비디오에 담긴 충격적 사연 공개

2015-12-11 15:13:28

RP 로열파이럿츠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록밴드 RP(로열파이럿츠) 신곡 '런 어웨이' 뮤직비디오 속에 담긴 세 멤버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돼 현재 12만 조회수를 넘어서고 있는 RP의 뮤비는 멤버 제임스리(베이스)의 사고로 인한 좌절감을 극복하는 내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다른 멤버 문킴(리드보컬)과 액시(드럼)의 우정이 제임스리의 치명적인 사고에도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초석이 된 것.
 
이 가운데 뮤비 속에는 문킴과 액시의 트라우마까지 감춰져 있다고 알려졌다. 문킴의 멘토이자 음악 동지였던 친형의 죽음 , 생사를 넘나들었던 액시 어머니의 병환 등의 아픔들이 그려져 있다.
 
그럼에도 RP는 제임스리가 베이스를 포기하고 키보드로 포지션 이동하는 투혼을 보이는 등 각자의 아픔을 극복했고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RP는 "각자 지닌 처절한 아픔들이 예기치 않았던 사고를 통해 오히려 멤버들이 피를 나눈 형제처럼 뭉친 계기가 됐다"며 "밴드의 음악 색깔도 우리들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제임스리는 "어쩌면 생명을 잃어버릴 뻔한 사고였으나 지금 살아있고, 비록 손목 사용은 원활치 않지만 새롭게 펼쳐지는 삶은 기적"이라며 "언젠가 베이스를 다시 잡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렇듯 RP는 과거를 미련없이 불태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애플오브디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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