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17년 동안 남편 살해범을 직접 잡으러 다닌 '불굴의 아내'

2015-12-20 11:55:59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2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남편을 죽인 범인을 17년 동안 직접 잡은 한 여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98년 중국 허난성 잉꼬 부부로 유명했던 린씨 부부의 남편이 괴한에게 살해당했다. 남편을 잃고 실의 빠져 살던 아내는 아이들을 두고 한밤중에 사라지고 만다.
 
세월이 흘러 17년 후 세 아이들은 성인이 됐다. 그러던 어느날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돌아왔다. 엄마를 미워할 법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존경스럽다고 했다.
 
사실은 이랬다. 17년 남편이 죽었을 때 경찰은 단서가 없다며 범인을 못 잡겠다고 포기를 종용했다. 이에 아내는 경찰을 대신해 직접 범인을 잡기 위해 아이들에게 말을 하고 집을 나간 것.
 
아내는 17년 간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범인 다섯 중 네 명을 잡아 넣었다. 이가 알려진 후 남은 한 명도 얼마 안 돼 잡혔다.
 
17년 간의 끈질긴 아내의 추격 이야기는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겼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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