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소련의 전쟁, 티무르 왕의 저주 때문?

2015-12-20 12:06:11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20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티무르 왕 무덤의 저주와 소련 스탈린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티무르 제국은 14세기 초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지금의 이란 지역을 점령했던 나라로 아미르 티무르가 건국했다.
 
500년 후 소련의 스탈린은 티무르 왕의 관에서 유골을 꺼내오라 명령했다. 소련의 사회주의 이념을 선전할만한 위인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 때문.
 
소련의 발굴단은 티무르 왕 유골 발굴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 뚜껑에는 '누구든 나의 무덤을 건드린 자의 나라에 전쟁의 악마가 닥칠 것'이라는 저주가 쓰여있었다.
 
발굴단은 이 저주를 무시하고 유골을 소련으로 옮겼다. 하지만 그 다음날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고 소련군은 연전연패를 거듭하게 됐다.
 
스탈린은 거듭된 패배와 티무르 왕의 악령에 시달렸고 결국 유골을 돌려놓으라 명령했다. 유골을 다시 묻은 직후 소련군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대승했다.
 
이는 전쟁이 일어난 후 첫 승리로 독일군은 22만명의 전사자를 냈을 뿐 아니라 원수 파울루스까지 항복하는 등 소련군은 큰 승리를 거뒀다. 이로 인해 소련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게 됐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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