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최근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 증권사, 연예기획사 등 이종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다르지만 타켓 연령층이 비슷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간의 신규 이용자 창출 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엔씨소프트는 진에어와 손잡고 오는 24일까지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제휴 프로모션 '위대한 여정, 슬림한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는 희망하는 여행지와 비슷한 게임 속 지역을 찾아 스크린을 찍어 사연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왕복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진에어 항공권 구매 인증을 하면 특별한 행운도 얻을 수 있다. 진에어는 23일까지 국내외 총 27개 전 노선을 특가 판매하는 '슬림한 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진에어 항공권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 아이템이 지급된다.
모바일 게임사 컴투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제휴를 맺고 오는 31일까지 인기 스포츠 게임 3종을 활용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제휴로 한국투자증권의 고객이 컴투스의 스포츠 게임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아이템 쿠폰을 선물로 받게 되는 방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주 이용 고객층인 3040 세대가 즐겨 하는 컴투스의 대표 스포츠 게임 3종이 프로모션에 포함됐다. 글로벌 누적 3000만 건을 돌파한 ‘낚시의 신’, 사실감 넘치는 입체(3D) 모바일 골프 게임 ‘골프스타’,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가 그 대상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한국의 대표 락 레이블 락킨코리아와 함께 신작 모바일 리듬 게임 '탭탭디스코 by 오투잼'의 프로모션에 나섰다.
락킨코리아는 국내 수십 여 개의 인디 뮤지션의 음반 제작, 기획, 에이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락 레이블로, ‘탭탭디스코’를 즐기는 이용자는 게임 내 ‘슈퍼밴드’ 테마에서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오는 27일까지 이 게임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유명 인디 밴드들의 사인 CD, 2016년 콘서트 티켓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넥슨의 경우 주먹밥 프랜차이즈 전문점 봉구스밥버거와 제휴를 맺고 시공초월 학원 RPG '아르피엘'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9백여 개 '봉구스밥버거' 매장에서는 인기메뉴 '햄 밥버거'와 '컵 떡볶이'로 구성된 '아르피엘 세트 메뉴'가 할인가격에 판매된다.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아르피엘'에서 사용 가능한 '밥버거(10개)' 아이템 쿠폰을 증정하며, 내년 1월 31일까지 쿠폰을 등록한 유저들 중 100명을 추첨해 넥슨캐시 5만 원을 선물한다.
이와 관련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아 게임업체들이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분야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이종업체들과의 윈윈 마케팅은 게임 이용 증대, 이미지 제고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제공
bstoday@busan.com
< 저작권자 ⓒ 비에스투데이(www.bstoday.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