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박미령, `의사가 병원에서 고칠병 아니라고 하더라` 신내림 고백

'호박씨' 박미령, "의사가 병원에서 고칠병 아니라고 하더라" 신내림 고백

｜ 2016-01-13 0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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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 박미령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TV조선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한 배우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신내림을 받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호박씨'에서는 무속인으로 돌아온 박미령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김구라, 장윤정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미령은 "어릴 때부터 잘 다치고 남과 달랐다. 어느 순간부터 무기력해지고 대인기피증, 결벽증이 생기고 환청이 들리더라"라며 "그렇게 몸이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이 한의사를 소개시켜줬다. 그분이 맥을 잡아보더니 맥이 안 잡힌다고 시체맥이라고 했다. 숨만 쉬고 있는 것"이라며 "(당시)몸무게가 40kg 정도였다. 의사가 병원에서 고칠 병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와 같이 무당에게 갔는데, 그곳에는 화려한 신복이 가득 걸려있었다. 들어가면서부터 왼쪽에 한 신복에 눈에 들어오더라"라며 "무당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라고 해서 봐둔 옷을 입고 서 있는데 갑자기 피리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맴돌더라. 그 자리에서 말문이 트였다"고 밝혔다.

박미령은 "'어느날, 어느 시에 제대로 예우를 갖춰서 내림을 받아라. 안그러면 목에 칼을 댈 일이 있다'고 나도 모르게 말했다"며 "그 순간 아버지가 무당 치마폭을 붙잡고 우시더라. 친할머니가 무속인이라 지긋지긋 하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박씨'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호박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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