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이하 현지시각)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조수미가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수미는 영화 ‘유스(Youth)’의 주제가 ‘심플 송(Simple Song)’으로 후보로 지명했다.
영화 '유스’는 ‘그레이트 뷰티’ 등을 연출한 이탈리아의 젊은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작품이다.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에게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이를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비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조수미는 여기서 ‘수미 조’라는 이름의 소프라노로 출연해 영화의 엔딩 부분에서 주제곡 ‘심플 송’을 불렀다. ‘심플 송’의 작곡은 미국의 유명한 현대음악 작곡가 데이비드 랑이 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후보로 오른 곡들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조수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미국 LA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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