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1-22 11:11:30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모바일게임사 라이즈에서 개발중인 '신의 탑 with 네이버웹툰'이 자체 서비스로 전환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즈와 NHN엔터테인먼트는 '신의 탑' 퍼블리싱 계약해지를 결정하고 개발사 차원의 자체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인기 네이버웹툰 '신의 탑'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중인 이 게임은 원작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양한 역할을 갖고, 한 단계씩 탑을 올라가는 역할수행(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앞서 라이즈와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중순 '신의 탑'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이 게임의 흥행을 위해 양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콘텐츠를 점검하는 등 정식서비스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사는 두 번의 테스트 과정에서 양사가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결과적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최종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신의 탑'의 서비스는 개발사가 직접 진행하고, 플랫폼을 지원하는 파트너사 네이버가 이 게임의 사전등록 이벤트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퍼블리셔의 내부 출시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판단, 개발사와 계약 해지에 대한 큰 틀을 합의한 상태"라며 "현재 해지에 대한 세부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 또한 "개발사 사정에 따라 직접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가 '신의 탑'에 대한 퍼블리싱을 하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는 네이버웹툰 원작의 모바일게임 활성화 차원에서 다각도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그 대상에는 '신의 탑'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노블레스', '치즈인더트랩' 등의 모바일게임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의 탑 with 네이버웹툰'은 현재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중으로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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