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초호화 출장 논란...문체부 특별 조사 나서

｜ 2016-02-02 07: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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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동반하고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이 불거진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조사에 착수한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겼다"고 폭로했다.

최 의원은 또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방석호 사장의 뉴욕 출장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이에대해 아리랑TV 측은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다.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체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담당부서와 감사관실에서 각각 이 사안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해외출장 전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KBS뉴스 방송 캡처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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