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과 류준열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을 공략한다. 두 사람은 3월 24일 나란히 개봉되는 '커터'와 '글로리데이'를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최태준 주연의 '커터'는 술에 취한 여자들이 사라지는 밤, 그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과 그 속에 말려든 고등학생들의 충격 살인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
최태준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밝고 귀여운 막내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랬던 그가 '커터'에서는 끔찍한 사건의 중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노리는 고등학생 세준 역을 맡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터'를 연출한 정희성 감독은 "선함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제임스 딘을 떠오르게 하는 배우"라고 최태준을 극찬했다.
류준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대세'다. 그가 주연한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
극 중 류준열은 엄마에게 시달리는 재수생 지공 역으로 분해 '응팔'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장난스러운 모습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스무살 청춘의 설렘과 불안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엘픽쳐스, 보리픽쳐스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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