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프리머스영화관, 병원으로 리모델링

2016-03-27 23:07:51

수년째 도심 흉물로 방치됐던 경남 김해시 부원동의 김해프리머스영화관 건물이 병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개인사업자가 지난 2월 건물을 매입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김해프리머스영화관 건물을 '제1종 근린생활시설'인 의료시설로 용도변경하는 신청서가 접수됐다. 김해프리머스영화관 건물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 데다, 시의 중심인 부원동에 위치해 지리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째 도심 흉물로 방치
주민 "특성화 거리 기대"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한 개인사업자가 김해프리머스영화관 건물을 매입해 지난달 등기 사항을 정리했다"라며 "지난 21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으며, 1~2층에는 상점, 3~7층엔 각종 병원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해프리머스영화관 건물의 리모델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모(53·여) 씨는 "김해프리머스영화관은 옛 세원백화점이 있었던 김해의 상징적인 건물이었다. 하지만 오래 방치돼 지하주차장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민 전 모(60·부원동) 씨는 "앞으로 다양한 병원이 입점해 부원동 일대가 부산 서면의 메디컬거리와 같은 특성화거리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김해프리머스 영화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1997년 말까지 세원백화점이 있었다. 2005년 내동에 김해CGV 영화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김해에서 유일했던 영화관인 금소리시네마가 입주해 있었다. 이후 김해프리머스영화관이 이를 인수했지만, 2007년 운영난으로 휴업했다.

남태우 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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