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변지식 방화사건'으로 화려한 법정 복귀

2016-03-29 22:27:14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이 법정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29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이은조(강소라)와 함께 화재 및 방화 사건의 피고인 변지식의 변호를 맞게된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고 측 검사인 신지욱(류수영)은 "피고인 변지식은 노숙자 쉼터에 만난 피해자를 살해하고 화재를 냈다"며 변지식을 몰아 세운 상황. 특히 변지식의 등에 난 화상의 흔적을 두고 확실한 승기를 잡은 상태였다.
  
이 때 조들호가 피고 측의 변호에 나섰다. 그러나 사실 조들호는 급박하게 법정에 서느라 아무런 증거와 정황도 몰랐던 상태. 그는 "피고인이 2층에서 자고 있었다고 칩시다. 1층에서 화재가 난다고 2층에서 무조건 뛰어내립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조들호는 "저라면 못합니다. 1층에서 불났다고 다이빙 합니까. 다이빙 선수라도 그러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인간의 기본적인 인지상정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2층에서 저런 상처가 날 수 없다고 하셔서 따져보는 겁니다. 10명이 1층에서 불이 났다면 몇 명이나 뛰어 내릴까요"라고 원고 측의 증인에게 되물었다.
 
당황한 증인은 "긴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바로 뛰어내리지는 않죠"라고 얼떨결에 대답했고, 조들호는 "그럴수도 있다고 하네요"라며 변호를 끝냈지만 자신의 자리가 아닌 신지욱의 무릎 위에 앉는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며 법정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은조는 앞서 노숙자였던 조들호와의 식사를 기억해내며 '갈비 5인분'이라는 쪽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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