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에게 장난스러운 애교를 부렸다.
30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전염성 바이러스 M3 확진자가 발생해 위기 상황을 맞은 강모연(송혜교), 유시진(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에도 모연과 시진은 한 밤의 데이트를 즐겼다. 시진은 체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선생은 혈액형이 뭡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모연은 진지한 표정으로 "당신의 이상형"이라며, 이어 "미인형?"이라고 답했다. 시진은 잠시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한 번만 더 해봐요"라고 말했고, 모연은 두 손으로 꽃받침을 해보이며 "인형?"이라고 덧붙였다.
시진은 웃었다. 모연은 "나도 해봤어요. 나 힘들 때 대위님이 해주던 거"라며 "대위님이 해도 되는거 굳이 내가. 걱정하지 말라구요"라고 말해 그를 안심시켰다.
시진은 "그럼 걱정 안하게 얼른 이겨줍니다. 손 잡고 싶고, 안고 싶고, 참기 힘드네요"라고 능글맞게 말했다.
특히 모연은 다시 메디큐브로 돌아가던 중 "정말 혈액형이 뭐냐"는 시진의 물음에 "당신이란 감옥의 종신형"이라고 장난스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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