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업, 정부 및 지자체의 기부로 건립된 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
21일 푸르메재단 및 넥슨에 따르면 서울 상암동에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 자립을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4월28일 개원한다.
지난 3월10일부터 예약접수를 받기 시작한 병원은 3월 28일부터 시험운영을 겸한 외래진료에 들어갔으며, 오는 28일에 열리는 개원기념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2014년 3월 26일에 착공해 준공되기까지 약 21개월이 소요됐으며, 연면적 1만8557.73㎡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 규모로 건립됐다.
병원은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소아청소년과 등 4개의 진료과, 신체영역치료실(물리, 작업, 언어, 감각통합, 음악치료 등), ABA조기집중치료실(응용행동분석에 기반한 자페스펙트럼장애 치료) 등을 개설해 일일 500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치료하게 된다.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직업재활센터, 수영장·문화센터·어린이도서관·카페·다목적홀 등 주민복지시설을 갖춰 장애어린이뿐만 아니라 비장애어린이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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