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예리의 부모님이 ‘아는 형님’ 멤버 대다수보다 어린 나이로 밝혀져 멤버들이 단체로 절망했다.
23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걸그룹 레드벨벳이 새로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과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진 레드벨벳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우려와 달리 형님들의 무차별 멘트도 능숙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예능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레드벨벳의 조이는 뻔뻔한 표정으로 아저씨들도 놀랄만한 ‘아재개그’와 트로트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에 흥이 오른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이상민의 90년대 히트곡을 함께 열창하며 답가를 보냈다.
그러던 중 강호동은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의 나이를 물었다. 이에 예리는 99년생이라 말했고, 순간 흥으로 가득 찼던 교실은 정적으로 뒤덮였다.
뒤이어 예리가 “어머니는 77년생, 아버지는 76년생”이라고 답하자, 김희철과 민경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철 없이 함께 흥을 나눴던 자신들이 예리의 아버지뻘이라는 사실에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레드벨벳은 ‘아는 형님’ 멤버들의 네 딸로 변신해 ‘아빠 인사이드’ 상황극을 선보였다.
대사 없이 100%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코너임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벳은 당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형님들이 저질러놓은 상황도 불꽃같은 애드리브로 위기를 모면하는 재치를 보여 주었다.
사진= JTBC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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