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수년 째 못하고 있다."
배우 박해진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데뷔 10주년 팬미팅 'Park Hae-Jin 10's'에서 팬들과 일문일답 코너를 가졌다.
이날 박해진은 '샤워를 하고 거울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질문에 "그 때가 가장 못났다. 헛벗은 몸이지 않느냐"고 대답해 팬들의 애교 섞인 야유를 들었다.
박해진은 "사실 '치즈인더트랩' 방송할 때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하나도 못했다. 데뷔 이후 이렇게 운동을 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그래서 지금 거울을 보면 몸이 더럽다. 오늘 일정을 끝으로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다만 목젖은 마음에 든다. 입체적이다"라며 웃었다.
결혼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는데, 연애도 수년 째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는 못하지만 차근차근 계획해서 결혼하는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10년간 아낌없는 사랑을 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해진이 무료로 준비한 이벤트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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