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러블리즈와 1집 이후로 관계 지속하게 될 줄 몰랐다`

윤상, "러블리즈와 1집 이후로 관계 지속하게 될 줄 몰랐다"

｜ 2016-04-25 1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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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와의 관계 지속하게 될지 몰랐다."

가수 윤상이 걸그룹 러블리즈와 1집 이후로 계속해서 관계를 지속하게 될지 몰랐다고 밝혔다.

윤상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러블리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날 윤상은 쇼케이스 사회를 맡으며 러블리즈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상은 "러블리즈와 1집을 할 때는 이렇게까지 관계가 지속되고, 음악적인 조언을 해주게 되리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그런데 회차가 거듭될 수록 이 친구들을 통해서 원피스(One Peice)가 보여주고 싶은 색깔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을 주축으로 한 원피스는 러블리즈의 데뷔 앨범 '걸스 인베이션'(Girls` Invasion) 때부터 함께 해왔다. 앨범의 주요 수록곡들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는 등 러블리즈를 전체적으로 프로듀싱 해왔던 것.

하지만 러블리즈는 윤상이 프로듀싱한 팀이라는 이름 아래서도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런 만큼, 풋풋하고 상큼한 러블리즈를 윤상의 성숙미로 덮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윤상은 "나이 차이 때문에 오는 분위기로 러블리즈가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처음부터 이 프로젝트를 맡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프로듀서 입장에서는 지금 활동하는 20대 프로듀서들보다 오히려 더 어린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러블리즈가 데뷔 후로 발매한 세 장의 앨범이 한 번도 1등을 한 적은 없었지만, 1등을 차지한다고 바로 앞에 목표를 얻는 것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윤상은 "항상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고, 그 결과물들이 꾸준히 대중들에게 다가간다면 결국에 러블리즈의 힘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어 뉴 트릴로지'는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러블리즈의 새 앨범. 특히 소녀에서 숙녀로 거듭나는 러블리즈의 새로운 3부작을 예고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 '데스티니'(Destiny-나의 지구)를 비롯해 모두 7곡이 담겼다. 이날 공개.

사진=강민지 기자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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