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도 폭염주의보...31도 유지하고, 흡수력이 좋은 제품으로 수분 관리

｜ 2016-08-11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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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강렬한 태양에 노출된 피부는 쉽게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 열로 인한 노화가 자외선 못지 않게 피부를 늙게 만드는 주범이다.

또한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피부는 활짝 열린 모공 사이로 땀을 뱉어낸다. 한번 열린 모공은 제자리로 돌아올 줄 모르고 에어컨 바람에 땀에 젖었던 피부는 마른 논밭 갈라지듯 쩍쩍 갈라지기 일쑤다.

아침저녁으로 보습에 신경 쓰고 미스트도 뿌려 보지만,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겉도는 화장품 사이로 다시 땀이 배어온다.

내 피부가 뱉어내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느끼는 여름철에는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한다.

-폭염 속에서도 잊지 말자, 31도

전문가들은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모공이 확장되고 피부 탄력 저하, 주름 등 대표적인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지적하는데, 이를 ‘열 노화’라 한다.

수분을 지키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얼굴 피부 최적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도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얼굴에 손을 댔을 때 손보다 얼굴이 뜨거우면 즉시 얼굴 피부 온도를 낮춰야 한다.

얼굴이 뜨겁다라는 느낌을 받으면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찬물로 얼굴을 여러 번 패팅하듯 반복해 끼얹어주거나 냉찜질이 효과적인데, 얼음을 얼굴에 직접 대는 방법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스트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이 심하게 화끈거릴 때는 메이크업한 상태라도 찬물을 여러 번 튀기듯이 끼얹어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끈적이는 땀과 피지가 피부에 뒤엉켜 있는 것보다는 낫다.

-늘어진 모공 꽉 조이기

폭염 속 여성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은 활짝 열린 모공이다. 넓어진 모공에 각종 먼지와 노폐물, 거기에 끈적한 땀이 침투하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미관상에도 좋지 않다.

폭염에 지쳤더라도 요즘 같은 날씨에 클렌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가급적 저자극 딥클렌징 제품으로 빠르게 노폐물을 제거하고, 역시 찬물로 여러 번 패팅하듯 반복해 끼얹어준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쿨링 제품이나 천연 야채, 과일들 (오이, 감자, 알로에, 수박 등)을 이용해 늘어진 모공을 조여 주는 것도 좋다.

-흡수가 빠른 제품을 사용하기

매일 아침저녁 고보습 화장품을 얼굴에 발라보지만, 전혀 피부 속으로 침투되지 않고 겉돌기 일쑤다. 흡수되지 않은 화장품은 땀과 함께 흘러 내려 실제 피부는 그 어느 때보다 건조하다.

흡수가 빠른 액상 에센스나 고기능성 토너를 레이어링하듯 여러 번 나눠 겹겹이 발라 흡수를 높여준다.

자료 및 사진= 메이크프렘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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