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아라곤' 김한솔 거취 주목...누리꾼 "무명의 정부는 혹시..."

2017-03-09 11:00:33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유튜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누리꾼들은 그의 거취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유튜브와 탈북자지원단체 '천리마민방위'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가족의 신변을 언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서 언급된 '무명의 정부'를 두고서 누리꾼들은 어느 나라 정부인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부분 한국,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정부라기보다 탈북자들 중 김정남을 통해 북한을 무너뜨리려는 조직 아니냐"며 '옹립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 천리마민방위의 "급속한 응답을 주신 주조선-주한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말을 두고 "네덜란드에 있는 모양"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이 밖에도 "주한 대사면 네덜란드보다 한국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 "미국이 오히려 가장 안전하지 않느냐"며 한국과 미국이 언급되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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