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보안관' 눈뜨면 느는 스크린..하루 1백개씩, 이러다 1천개?

2017-05-06 02:09:34

영화순위 상위권에 '보안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올랐는데 각각 한국 영화순위 1위, 전체 영화순위 1, 4위에 오르며 오락물이 연휴 대세임을 입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사람 CJ엔터테인먼트

영화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보안관'이 입소문으로 개봉 3일 만에 70만명을 돌파한데다 스크린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어 주말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하루 전국 1천215개 스크린에서 37만1천78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1만1천80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일 전야 개봉 후 4일 만의 기록이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전국 1천115개 스크린에서 35만2천334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9만4천96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은 같은 날 전국 876개 스크린에서 27만9천959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70만2천687명으로 영화순위 3위를 점령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 제작 영화사람)은 전국 661개 스크린에서 13만28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2만8천386명으로 4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보안관'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상영 중인 한국 영화순위 1, 2위를 나란히 유지했다.
 
'스머프: 비밀의 숲'은 전국 488개 스크린에서 5만1천85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4만9천842명으로 전체 영화순위 5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답게 어린이날 흥행세를 보였다.
 
가족이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오락물 즉, 코미디와 액션영화 등이 긴 연휴 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특히 3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70만을 넘어선 '보안관'은 개봉 첫째 날 669개, 둘째 날 758개,  셋째 날 876개 등 전국 스크린수가 하루 100개가량 늘어나며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순위 1위에 오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내용의 수사극이다. 윤종빈 감독의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이던 김형주 감독 데뷔작.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배정남 김혜은 등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와 탄탄한 연출력 등이 볼 만하다.
 
한국 영화순위 2위인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빼어난 추리력의 임금 예종(이선균)과 기억력이 좋은 신입 사관(안재홍)이 한양을 흔든 괴소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이야기의 사극이다. 이선균 안재홍의 찰떡 호흡과 개성 강한 임금과 사관 캐릭터가 호평 받고 있다.
 
전체 영화순위 1위인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는 최강 악당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더 거대한 적에 맞서 새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히어로물. 1편에서 죽었다 다시 살아난 말 없는 베이비 그루트의 매력이 치명적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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