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개봉 첫날인 9일 예매 영화순위 정상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가운데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공개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1979년 첫 선을 보였던 ‘에이리언’ 시리즈가 38년 만에 귀환한 작품. ‘에이리언’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누미 라파스가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다시 출연했다. '신비한 동물사전' 마술사를 열연해 눈에 띄는 존재감을 뽐낸 캐서린 워터스턴이 여주인공을 맡았다.
■ SF 거장 리들리 스콧의 귀환 '노련한 연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블레이드 러너' '마션'으로 대표되는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본인이 창조한 세계관으로 귀환을 알렸다. 이번 영화는 SF의 정석이자 바이블로 불렸던 '에이리언' 시리즈 신작으로, 2017년 컴백을 알림과 동시에 스콧 감독의 귀환 소식까지 전해져 일찌감치 전 세계 예비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이런 기대에 부흥하듯 스콧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노련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CG에 의존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실제 제작을 고수하는 스콧 감독의 성향을 보여주듯 우주선 ‘커버넌트’호는 긴 골격을 갖춰 보다 더 현실성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또한 스콧 감독은 '프로메테우스'의 잿빛 풍경과는 차별화된 비주얼을 담아내길 원했는데 한적하면서도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밀퍼드 사운드의 협만이 그의 바람을 실현해내기에 적합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밀퍼드 사운드에서 메이저 영화 사상 최초로 새로운 행성의 촬영을 진행해 승무원들의 설렘과 희망이 에이리언과 마주하면서 순식간에 절망으로 바뀌게 되는 지점을 더 극명하게 드러내며 극중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성시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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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스릴감 전해지는 스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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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I.로 변신한 마이클 패스벤더, 여전사로 분한 캐서린 워터스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