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심상치 않은 인연 시작됐다 (종합)

2017-05-10 23:55:53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인연이 시작됐다. 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과 남지현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됐다.
 
10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지도검사 노지욱(지창욱)과 시보 발령 받은 수습검사 은봉희(남지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은봉희는 전철을 타고 이동하던 도중 옆에 서 있던 노지욱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오해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지하철 변태가 여기 있었네"라며 "엉덩이를 그렇게 주물럭대니까 좋냐"고 따졌다.
 
이에 노지욱은 "제가 무슨 엉덩이를 만졌다고 그러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내가 치한 감별사다. 당신처럼 양복 쫙 빼입고, 지식인인데 변태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윽박을 질렀다.
 
또 은봉희는 자신의 남자친구인 장희준(찬성)이 호텔에서 다른 여자와 있다는 제보 문자를 받고 그 곳으로 향했다. 반신반의 하며 도착한 호텔에선 낯선 여성과 함께 있는 남자친구를 목격했다.
 
이에 은봉희는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나도 너랑 공평해야지. 나도 원나잇이라는 거 한번 해보자"라며 "오늘 길 가다 부딪히는 첫 번째 남자랑 잘거다"라고 큰소리치며 뒤돌아섰다.
 
그 찰나 은봉희는 앞서 지하철에서 치한이라 착각한 노지욱과 부딪혔다. 그녀는 눈에서 렌즈가 빠져서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무작정 함께 자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지욱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요. 자요"라고 답하며 은봉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자신은 치한이 아니라며 앞서 있었던 일을 해명했다.
 
이후 노지욱은 혼잣말로 '내가 몹쓸 짓을 했다'라고 했지만,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인연은 이미 시작됐다.
 
두 사람의 기묘한 인연은 계속됐다. 이번엔 지도검사 노지욱과 수습검사 은봉희의 관계로 만났다.
 
그런 한편 은봉희의 동문들 사이에서는 은봉희가 노지욱 검사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노골적으로 잠자리를 요청한 사실을 장희준이 알게 돼 차였다는 등 와전된 채 소문이 나있었다.
 
이에 격분한 은봉희는 장희준에게 하이킥을 날리는 등 시원한 복수를 하고 싶었으나 꾹 참았다. 대신 "내 눈에 띄지마라. 죽여버릴테니까"라는 등 노래를 개사해 두 사람이 지나갈 때 마다 부르는 방법을 택했다.
 
은봉희는 구 남친 장희준이 지나가자 어김없이 이 노래를 불렀다. 지나가다 우연히 이 광경을 보게 된 노지욱은 은봉희에게 "은봉희 씨 어디 있었냐"며 운을 뗐다.
 
이어 "잠깐 안봤는데 보고싶더라. 은봉희 씨는 참 뭐랄까 더러운데 예뻐"라며 "사람들은 아나 내가 은봉희 씨한테 첫 눈에 반한 거"라며 은봉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능청스런 연기를 하기도 했다.
 
이에 은봉희는 "아깐 고마웠다. 구남친 골탕 먹여줘서"라고 말했고, 노지욱은 "일로 갚아라"라고 밝혔다.
 
장희준은 "나 때문에 많이 힘드냐"라고 물었지만, 은봉희는 "솔직히 너 보라고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넌 무수한 내 과거의 찌꺼기 중 하나다"라고 일침 했다.
 
이후 은봉희는 자신의 집에 장희준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걸 발견했다. 은봉희는 영락없이 살해 용의자가 됐다.
 
노지욱과 은봉희는 이제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게 된다. 앞으로 두 사람의 귀추가 주목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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