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사상 최대의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이 15일 한 주의 시작과 함께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랜섬웨어는 윈도우XP 등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을 중단한 구형 운영체제(OS)가 깔린 PC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MS는 지난 13일 '윈도우 XP' 보안 패치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XP는 지난 2014년 이미 지원이 종료된 OS이지만 이번 랜섬웨어 사태의 심각성 때문에 이례적으로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또 이와 함께 '윈도우 8', '윈도우 서버 2003'용 보안 패치도 배포했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윈도우 XP 등을 사용하는 이들은 MS의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http://www.catalog.update.microsoft.com/Search.aspx?q=KB4012598)를 방문해 보안 패치를 내려받으면 된다.
랜섬웨어란 피해자의 PC에 악성코드를 심고, 금전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존 랜섬웨어는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광고 서버, 플래시 플레이어 등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대응할 여지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대응할 시간조차 없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감염된다.
한편,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피해 신고를 한 국내 기업은 5곳으로 늘었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국내 기업 8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가운데 5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하고,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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