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돌아온다…'써클'과 '대립군' 캐릭터 공통점 뭐기에

2017-05-17 18:00:26

여진구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연이어 돌아온다. CJ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배우 여진구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연이어 현실 캐릭터로 돌아온다.
 
여진구는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대학생 김우진 역을 맡아 현실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진은 한담과학기술대학교 신경과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어려운 형편 때문에 눈앞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유일한 혈육인 쌍둥이 형이 의문의 죽음에 얽히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여진구는 최근 진행한 '써클'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우진을 "아픈 청춘의 단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평소 생각하던 청춘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주변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고 답답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여진구의 현실 캐릭터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대립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대립군'에서 여진구는 어린 광해로 분하는데 근엄한 모습보다 겁 많고 고민 많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린 광해 역시 고난을 거쳐 진정한 성장을 하는 인물.
 
영화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은 "광해는 극 초반 겁이 많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다"며 "두려움에 떨고 유약한 모습 뿐 아니라 점점 강해지는 광해의 모습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여진구는 드라마 '일지매',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해를 품은 달'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내 심장을 쏴라', '서부전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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