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커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가 A.I.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에이리언: 커버넌트' 속 A.I.(인공지능) 월터 역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의 소름 돋는 연기가 관객 호평을 받고 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 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우주선 커버넌트호가 외계 생명체와 맞닥뜨리면서 인류 생존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블레이드 러너' '마션'을 연출한 'SF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0만명을 돌파한 이번 시리즈는 전작 '프로메테우스' 최종관객수 97만1천482명을 넘었기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 시리즈 흥행 기록을 다시 썼다. 그런 가운데 멜로부터 액션, SF 스릴러까지 장르 불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마이클 패스벤더의 '인생 연기'로 관객 관심을 받고 있다.
 |
`에이리언: 커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가 A.I.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선보였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
패스벤더는 그동안 캐릭터 연기를 위한 다채로운 변신으로 제68회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에 관객들에게 연기파로 통하는 그는 스콧 감독과 만나 '프로메테우스' 데이빗에 이어 '에이리언: 커버넌트'만의 새 A.I. 캐릭터 월터를 연기했다. 여기에 패스벤더는 “캐릭터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잡혀있다. 내게 데이빗은 매우 명료한 캐릭터이고 월터는 그러한 데이빗을 가지고 재미있는 시도를 해보는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통해 A.I.로 변신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카운슬러' '프로메테우스'를 함께한 스콧 감독의 연이은 러브콜로 다시 한번 시너지를 발휘했고 이는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 흥행 견인차로 작용했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