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1호골, 이영표 예언 적중? "2~3년 후 유럽 최고 공격수 될 것"

2017-05-19 10:04:20

토트넘 손흥민 21호골 기록했다. 토트넘 트위터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20·21호골을 터트리며 역대 한국인 유럽축구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이영표 KBS 축구해설위원이 손흥민의 성공을 예상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위원은 지난해 3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을 중계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을 당시 손흥민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확신에 찬 답변을 했다. 
  
그는 “손흥민은 독일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를 인지한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했다”며 “개인적으로 2~3년 후에는 유럽에서 최고로 꼽히는 공격수가 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 위원의 이 같은 예상은 당시 손흥민이 다소 부진했던 상황에서 나왔던 발언이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16-2017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 위원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한편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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