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원중 “올해 10승 보인다” 삼성전 4이닝 무실점

선발투수로 나서 4삼진 5안타 호투
두 경기 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9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2019-03-19 18:56:01

“올해 10승이 눈에 보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호투해 올 시즌 10승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원중은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로 67개의 공을 던져 삼진 4개를 잡고 5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원중의 투구 장면. 부산일보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김원중의 투구 장면. 부산일보DB

김원중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도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의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 기록은 7이닝 10안타 1실점이며 평균자책점은 1.29.

김원중은 매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볼과의 비율이 3대1에 가까울 정도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매회 선두타자를 잡아내며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갔다.

1회 1사후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원석을 우익수플라이, 러프를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2회에도 1사후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강민호를 우익수플라이, 이학주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원중은 3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1사후 박해민에게 3루쪽 번트 안타를 내준 게 발단이었다. 이어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성 3번타자 이원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 실점을 막았다.

김원중은 4회에도 1사후 김동엽에게 안타를 내줬고, 앞서 3이닝처럼 박한이를 삼진,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마운드를 정성종에게 물려주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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