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문호준, 개인전 은퇴 선언…'카트라이더 리그' 총 13회 우승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0-05-25 20:08:36

프로게이머 문호준 [한화생명 e스포츠 페이스북] 프로게이머 문호준 [한화생명 e스포츠 페이스북]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로서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을 보유한 문호준(한화생명 e스포츠)이 25일 리그 개인전 은퇴를 공식화했다.


문호준은 이날 오후 '중대 발표'라는 공지와 함께 진행한 온라인 개인 방송을 통해 앞으로 개인전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호준은 지난 2006년 초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카트라이더 4차 리그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후 열다섯 해에 걸쳐 개인전 10회 우승을 비롯해 팀전까지 포함한 총 13회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카트라이더 리그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은퇴 발표를 앞두고도 문호준은 지난 23일 열린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에서 개인전과 팀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양대 우승'의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문호준은 이날 은퇴 발표에 앞서 24일에도 "개인전 우승만 이미 10회를 달성했다"라며 "게임에 대한 열정과 리그에 대한 흥미가 예전같지 않아 고민 끝에 개인전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뒤 팀 관계자와의 통화 이후 해당 발언을 거둬 들인바 있다. 그러나 문호준은 25일 "이번 우승을 하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다시 개인전 은퇴를 못 박았다. 문호준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전하며 TV 프로그램 출연과 개인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던 팬들의 악플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은퇴의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문호준은 "배성빈과 박도현을 열심히 키워서 개인전에서 우승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며 선수 생활 완전 은퇴가 아닌 소속팀 한화생명에서의 주장으로 소속팀 동료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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