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신흥 강호’ 동원과기대, KBO 신인 드래프트 '대박' 터뜨렸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서 프로 3명 배출
LG 손용준·KIA 김민재·키움 김주훈 각각 지명
2020년 5월 창단 후 KBO 리그 첫 지명 '영광'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2023-09-14 17:20:03

동원과학기술대는 14일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동원과학기술대는 14일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부산·경남을 넘어 전국 대학야구 ‘신흥 강호’로 성장한 동원과학기술대가 창단 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진출자를 배출했다. 동원과기대는 올해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국 대학 야구부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며 대학 야구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동원과기대는 14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리그 구단에 지명됐다. 동원과기대는 지난 2020년 5월 창단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KBO 리그 선수를 배출했다. 동원과기대는 송원대, 동국대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

동원과기대 출신 내야수 손용준은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LG 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 김주훈은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투수 김민재 역시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동원과학기술대는 14일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동원과학기술대는 14일 열린 2024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명이 KBO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동원과학기술대 제공

이문한 감독과 김문호·장국헌·정의훈 코치가 이끄는 동원과기대는 올 시즌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완성하며 강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원과기대는 지난달 열린 제57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원과기대는 지난 2022시즌 KUSF 대학야구 U-리그 C조(부산·경남·경북)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 시즌에는 부산과학기술대(9승 2패)에 이어 2위(7승 3패 1무)를 차지했다.

동원과기대 이문한 감독은 <부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이 원팀으로 단결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 기쁘면서도, 더 많은 선수에게 프로 구단에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더욱더 좋은 선수를 배출하고, 전국 무대에서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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