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추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

코카카, 내달 12일까지 모집
서울 외 전국 문예회관 대상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1-14 1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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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한 강원도 정선아리랑센터의 뮤지컬 ‘아리아라리’. 부산일보 DB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가 신규 사업과 함께 힘차게 새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카카가 주관하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가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역에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브랜드화시켜 문예회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문예회관이다. 단, 서울 소재 문예회관은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2개 유형, 15개 내외 문예회관 공연 콘텐츠이다.

지원 내용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또는 장르 특화로 구성된 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한 사업비 지원이다. ‘신작 제작형’과 ‘브랜드 기획형’ 2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신작 제작형은 지역 문화자원 또는 장르 특화의 신규 공연 콘텐츠 기획·제작 운영을 위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차(15개 내외)에서 기획 및 쇼케이스 제작을 위한 2000만 원을 지원하고, 2차(10개 내외)에서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본 공연을 제작하도록 추가 7000만 원을 지원해 총 9000만 원을 지원한다. 자부담은 없다. 최종 선정된 문예회관은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를 발굴·제작해 최소 2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웹 전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제공

브랜드 기획형은 문예회관에서 최소 2년 이상 무대화된 장르 특화 또는 지역 문화자원 공연 콘텐츠의 브랜드화를 위해 최대 2억 5000만 원(5개 내외)까지 지원한다. 일부 자부담(국고보조금 지원 신청액의 30% 이상)은 필수이다. 선정된 문예회관은 지역 특화 브랜드 공연으로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2개 이상 작품으로 테마가 있는 공연 시리즈(주간)를 기획해 최소 5회 이상 진행해야 한다.

두 유형 모두 문예회관이 소재한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이 필수이며, 문예회관 자체 프로덕션 구성을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다만 국･공립 예술단체는 제외한다.

공모를 희망하는 문예회관은 국고보조금 통합 포털 ‘e나라도움’(www.gosims.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문예회관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코카카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문예진흥부 02-3019-5881, 5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