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 2025-09-15 10:05:17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공석이었던 교육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를 채우면서 이 대통령 취임 100여 일 만에 1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최 장관, 원 장관 등에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외에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임명안을 재가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도 이날 함께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 취임 100여 일 만에 1기 내각 구성이 완료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신상 관련 논란으로 낙마했고, 오광수 전 민정수석과 강준욱 전 국민통합비서관이 각각 부동산 논란과 계엄 옹호 논란이 불거지며 임명 후 사퇴한 바 있다. 잇단 낙마 논란 끝에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1기 내각 진용이 갖춰졌다. 이 대통령은 1기 내각이 완료된 만큼, 정부 국정·개혁 과제 실현에 동력을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통령실은 인사수석비서관을 신설하고 인물 검증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초기 인선 과정에서 몇 차례 발생한 검증 실패 사례들의 배경에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인사수석으로 내정된 상태다. 이전까지 대통령실은 별도 인사수석 없이 인사비서관만 두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는데, 조 수석의 임명으로 직제 개편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