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1-19 18:02:09
‘코리안 빅리거’인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하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9일 “두 선수가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을 다쳤고, 힘줄 파열로 수술 받아 회복에 4~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2017년 대회를 통해 WBC에 처음 출전했고, 직전 대회인 2023년 대회에도 나섰던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다.
김하성이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에 낙마하면서 대표팀은 새로운 주전 유격수를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송성문의 이탈도 대표팀으로선 엄청난 악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송성문은 WBC 1차 캠프인 사이판에 합류하는 대신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옆구리(내복사근) 근육을 다쳐 회복까지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송성문은 대표팀에서 2루와 3루, 1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내야수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치른 평가전에서는 홈런을 터트리는 등 대표팀 타선의 중심 노릇을 했다.
김하성과 송성문의 이탈로 대표팀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선수 선별에 돌입했다.
한편 사이판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20일과 21일로 나눠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