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지지율 관리 수단이면 선거 전에 했을 것"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6-07-04 17:19:11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엑스 계정 화면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 엑스 계정 화면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지역투자 사업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향한 야권의 비판에 대해 "만약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 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메가프로젝트가 발표에 지지율 등 정치적 고려가 반영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가기도 하고,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 같은 것이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은 성과와 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제 오래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메가프로젝트는 국민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닌,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승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한계에 직면한 수도권을 넘어 성장의 축을 전국으로 다극화하면서,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되돌아보면 역대 정부들도 시대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약의 문을 열어왔다"며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수출입국의 길을 열었고, 2000년대 김대중 정부는 IT 기술 대국의 길을 닦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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