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 2026-07-03 13:42:27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오른 것이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36%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부동산 정책'(9%), '독재·독단'(7%)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평가 이유에 '지역 균형 발전' 항목이 새롭게 언급됐다. 이 항목은 긍정 평가에서 3%, 부정 평가에서 4%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지지율 반등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며 "호남권 메모리 반도체 공장 신설을 필두로 한 권역별 주력 산업 육성안에 지역 간 희비가 엇갈리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75%로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45%)과 서울(46%)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50%대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69%)와 40대(65%)가 60%대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20대와 70대 이상(각 41%), 30대(48%)에서는 절반 미만이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 83%, 중도층 58%, 보수층 30%로 각각 집계됐다. 중도층 지지율은 전주 대비 7%P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했고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 1%였다.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