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완성된 45층 금융타워… 해양금융 거점 날갯짓 채비

부산 문현금융단지 BIFC Ⅱ 준공

170여 개 기업·1만 명 인력 집적
생산유발 효과 1조 원 이상 전망
어린이집·서점 편의시설 입점도
특구 연계해 선도 기업 추가 유치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 도약 꿈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2026-02-01 18:27:57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BIFC Ⅱ, 왼쪽 위 건물)가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센터 내 22층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정종회 기자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BIFC Ⅱ, 왼쪽 위 건물)가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센터 내 22층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전경. 정종회 기자

부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이은 45층 금융타워(BIFCⅡ)의 완공으로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 BIFC 3단계(BIFCⅡ) 일부 층이 아직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만큼, 부산시는 앞으로 금융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선도(앵커)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BIFCⅡ 준공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는 BIFCⅡ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기능을 고도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구상을 밝히며, 선도(앵커) 기업 추가 유치와 입주 기관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BIFCⅡ 시행사인 (주)맥서브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개 층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업무시설 18개 층 중 6개 층만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

시는 “BIFC 3단계가 1, 2단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공공기관 공간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컨벤션 공간 조성을 통한 금융산업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BIFC 3단계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시민 공간이 결합된 구조로, 디지털 테크기업(기술 중심 기업) 등 170여 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이외에도 투자사, 특허법률사무소, 연구소 등도 입주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BIFC Ⅱ)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센터 내 22층에서 열렸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BIFC Ⅱ)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센터 내 22층에서 열렸다. 정종회 기자 jjh@

시는 특히 BIFCⅡ 내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 입주를 계기로, 부산의 해양 관련 산업·기관 간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양금융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BIFCⅡ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하며, 한층 더 고도화된 문현금융단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준공식 영상 축사를 통해 “BIFC 입주 금융, 공공기관, 기업 등이 서로 경계를 허물고 활발히 교류함으로써 업무 공간 확장을 넘어 금융 융복합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류, 조선, 해양, 경제, 금융 등을 접목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 파생, 디지털 금융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BIFCⅡ는 2020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 뒤 2022년 3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된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복합시설이다. 대우건설이 책임시공을 맡았다. 부지 1만 293㎡, 연면적 12만 6857㎡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로, 직장 어린이집과 어린이 금융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등도 갖췄다. 상업시설인 3층에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서점, 종로문고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위치한 BIFC 2단계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뮤지컬 전용 공연장(드림시어터) 등으로 구성된 2개 동의 복합건물이다.

시는 이번 3단계 준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효과 1조 495억 원, 취업유발효과 5376명, 고용유발효과 431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향후 BIFC 운영 안정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과 금융공공기관·금융기업 등이 상시 협업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젝트 발굴 맞춤형 컨설팅,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BIFC 3단계 준공은 부산 금융중심지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약의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앞으로 금융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가속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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