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6-02-02 07:18:07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골든’을 만든 작곡가 겸 가수 이재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FP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작이 됐다.
‘골든’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최우수 영상물 삽입곡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제작진에 주어지는 상으로, 이재와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그래미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K팝 작곡가가 그래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 열리는 이번 본 시상식에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골든’의 리믹스 버전인 ‘골든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는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에, ‘케데헌’ OST는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올라 다른 후보작들과 경합한다.
‘골든’은 애니메이션 속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로, 작곡가인 이재(EJAE)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다만 ‘골든’과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하이브의 한미 합작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가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서는 K팝의 수상이 불발됐다. 이 부문 상은 뮤지컬 영화 ‘위키드’ OST인 ‘디파잉 그래비티’를 부른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아갔다.